경주이공묘갈명(이재문) 慶州李公墓碣銘(李載文) 이재문『李載文, 1827년(순조 27) ~ 1892년(고종 29)』 조긍섭(曺兢燮 : 1873~1933) 지음 공의 휘는 재문(載文), 자는 원현(元見)이다. 이씨(李氏)는 본관이 경주(慶州)이다. 시조 휘 알평(謁平)은 신라 개국공신으로 아찬(阿飡)에 봉해졌다. 뒤에 휘 거명(居明)은 벼슬이 소판(蘇判)에 이르렀다. 이로부터 대대로 더욱 혁혁해져 동방의 저명한 성씨가 되었다. 휘 신(新)에 와서는 이태조(李太祖)의 좌명공신(佐命功臣)으로 벼슬이 판서(判書)에 이르렀다. 2대를 내려와 휘 계번(桂蕃)에 와서는 어모장군(禦侮將軍)을 지내고 비로소 의령(宜寧)에 살게 되었다. 5대를 내려와 휘 유(宥)는 좌승지(左承旨)이니 공에게는 9세조가 된다. 세복(世復)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