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기 나신걸(羅臣傑)의 한글편지 ↑국가기록원이 최근 복원에 성공한 대전 유성구 안정 나씨 선산의 분묘에서 발견된 한글편지. 「집에 가서 어머님이랑 애들이랑 다 반가이 보고 가고자 하다가 … 못보고 가네. 이런 민망하고 서러운 일이 어디에 있을꼬?”“분(화장품)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집에 못 다녀 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에 있을꼬(하며) 울고 가네」 500년 전, 부인을 아꼈던 애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편지가 국가기록원에 의해 복원되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안정나씨(安定羅氏) 묘에서 미라와 함께 출토된 조선시대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한글 편지를 복원했다. 이 편지는 대전 유성구 안정나씨 종중 분묘 이장 중 나온 것으로, 나신걸(羅臣傑 15C중반~16C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