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題 : 月下庭梧盡(월하정오진) (달빛어린 뜰에는 오동잎 지고) 月下庭梧盡(월하정오진)/달빛어린 뜰에는 오동잎 지고 霜中野菊黃(상중야국황)/서리속에 들국화 시들어 가네. 樓高天一尺(누고천일척)/누대는 높아서 하늘에 닿고 相盞醉無限(상잔취무한)/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구나. 流水和琴冷(유수화금냉)/차가운 물소리는 거문고 소리 梅花入笛香(매화입적향)/피리에 감겨드는 그윽한 매화 향기 今日相別後(금일상별후)/오늘 우리가 헤어진 후면 憶君碧波長(억군벽파장)/그리움은 강물처럼 한이 없으리. 황진이(黃眞伊) ↑월하정인(月下情人) - 신윤복의 1805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