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담(洪曇), 1509년(중종 4) ~ 1576년(선조 9) 때인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태허(太虛). 홍귀해(洪貴海)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홍형(洪泂)이고, 아버지는 정랑 홍언광(洪彦光)이며, 어머니는 양윤(梁潤)의 딸이다. 영의정 홍언필(洪彦弼)의 조카이다. 1531년(중종 26) 사마시에 합격하고, 1539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정자(正字)·저작(著作)·설서(說書)·정언을 거쳐, 1546년(명종 1) 예조와 이조의 정랑, 1547년 장령·장악원첨정·응교를 역임하였다. 1548년 사간, 사복시와 사재감의 정(正), 집의가 되고 이듬해 예빈시부정·전한(典翰)을 거쳐, 1550년 직제학·동부승지, 1553년 호남관찰사, 동지중추부사, 한성부좌윤·우윤, 형조참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