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상설(李相卨)선생 유허비 우수리스크 외곽의 수이푼 강변에는 독립 운동가였던 보재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가 외로이 세워져 있다. 이상설은 1907년 고종황제의 밀지를 받아 이준과 함께 헤이그의 만국평화회의장으로 가서 을사조약의 파기를 주장하였다. 이상설은 1917년 망명지인 연해주 니콜리스크에서 병으로 죽으면서, “동지들은 합세하여 조국 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 나는 조국 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 내 몸과 유품은 모두 불태우고 그 재도 바다에 날린 뒤 제사도 지내지 말라.” 즉 내 몸과 유품, 글을 모두 불태워 그 재를 여기 옛 발해의 땅이었던 솔빈강(率賓江) 물에 흘려보내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는 서릿발 같은 유언을 남겼던 것이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