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신문 2012. 02. 06 [고미술이야기] (10) 한역육법전서 초고 기고 : 김영복 KBS 진품 명품 감정위원 2000년쯤으로 기억되는 때에, 경주이씨종친회에서 사무를 보던 이 선생이 찾아 오셨다. 통문관 때부터 책을 수집하던 분으로 집안 관련 책이나 문서, 선조(先祖) 간찰을 그동안 꽤 많이 가지고 있었다. 두 종의 책을 내놓으시는데 한 권은 이순신장군 관련이고 한 첩은 지금 소개하려는 보재 이상설(溥齋 李相卨;1870~1917)이 일본글로 된 국제관계에 관한 법령을 한문(漢文)으로 번역한 초고였다. ↑보재 이상설이 국제관계 법령을 한문으로 번역한 친필 초고. 일본책이 어떤 책인지는 모르지만 그 책의 제10장 간섭(干涉)과 제11장 국제쟁의조화방법(國際爭議調和方法) 두 장(章)만 번역한 12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