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명인초상대감』펴낸|이강철씨 중앙일보] 입력 1973.02.13 00:00 | 종합 4면 지면보기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군사박물관의 기틀을 잡아 놓은 이강철 육사박물관장이 방대한『한국명인초상대감』을 발간하게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역 육군 중령인 이 관장은 지난 12년 간 육사 박물관을 맡아 역사적 유물을 모아들이고 특히 화기를 중심으로 조선 군제를 연구해 온 전문가. 12년 만에 육사박물관장 직 떠나는 기념/왕·학자·승려 등 백96명의 진본만 모아 그런데 오는 봄 군복을 벗고 이 자리를 떠나게 됨에 따라 그동안 곁들여 수집했던 초상화 자료를 그냥 사장시키기 아까와 퇴역 기념으로 출판하게 됐다고 한다. 『군사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뜻하지 않게 초상화 집을 낸다는 것은 확실히 외도이지만 기왕에 애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