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별(奉別)] ■ 벽오형 주근호서(碧梧兄主覲湖西) 지은이 : 이시득(李時得) 서원(西原)은 기이(奇異)하게 뛰어난 곳이니 山이 높고 물도 맑네! 그 사이의 정기(精氣)를 타고난 영웅(英雄), 우리兄은 참으로 출중(出衆) 하셨네. 그 옛날 익재공(益齋公)은 명성(名聲)이 天地를 진동(振動)하셨네. 지금 까지도 여운(餘韻)이 남아있어 여러 입에서 탄복(歎服)하며 칭찬하네. 百世後인 오늘날 의연(薿然)하게 우리 兄이 쌍벽(雙璧) 일세, 녹나무가 하늘을 찌를듯하고 푸른 바다 같이 호호 탕탕(浩浩蕩蕩) 하시네. 통달(通達)함이 병가(兵家)로 흘러 많은 서적(書籍) 연구(硏究) 했네. 자유(子游)와 자하(子夏)를 어찌 족(足)히 말 하리오. 손빈(孫臏)과 오기(吳起)도 사장(師長)이 부끄럽네. 한 번에 고등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