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서(古書)에 나타난 팔도의 인물 비교. 조선시대 지리학자들은 조선 팔도의 풍수지리적 해석을 하면서 땅이 인간의 심성(心性)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걸(人傑)은 지령(地靈)이라 하여 지리인성론(地理人性論)이 발달해 왔는데 학자들 사이에 상당한 의견의 일치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 그대로 수용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수많은 인구이동과 지역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문화공간이 확산되면서 과거와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점을 이해하고 여기서는 풍수지리를 공부하는 입장에서 참고만 하기를 바란다. 1) 나학천(羅鶴天)의 팔도 인물평 임진왜란 때 이여송의 지리참모로 조선에 왔던 두사충(杜師忠)의 사위인 나학천(羅鶴天)은 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