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제시간(忌祭時間) 예문(禮文)에는 별세한 날 자시(子時)에 제사를 지낸다고 되어 있다. 궐명제(厥明祭)니 질명제(質明祭)니 한다. 궐(厥)은 기야(其也)요 . 질(質)은 성야(成也)니 궐명(厥明=어두울 때)하면 미명(未明)이요. 질명(質明)하면 먼동이 틀 무렵이다. 그러니까 자정(子正)(零時)부터 인시(寅時)(五時)까지 날이 새기 전 새벽에 기제(忌祭)를 올리는 것이 예(禮)이다. 신도(神道)는 음(陰)이라 하여 늦 밤중에 활동을 하며 닭소리가 나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는 말은 예문(禮文)에는 없는 미신적인 말이다. 날이 바뀌는 첫 새벽(자시(子時))에 기제(忌祭)를 올려야 한다는 궐명행사(蹶明行祀)의 예문정신(禮文精神)은 돌아가신 날이 되면 제일 먼저 고인의 제사부터 올리는 정성을 강조한데 있다고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