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년 전 화물선 발굴. 고려 생활사 연구 탈력 뉴시스 | 이재훈 | 입력 2009. 11. 04 12:2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태안 마도에서 800년 전(12세기 초) 화물 수취관계를 밝혀줄 고려 죽간(竹簡), 즉 대나무에 글을 적은 것이 처음으로 발굴됐다. 문화재청으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 수중 발굴조사에서 침몰한 고려시대 선체를 발견해 적재된 여러 종류의 곡물, 도자기, 죽제품 등 1400여점에 이르는 유물을 인양했다고 4일 밝혔다. 선박의 선적·출항일자, 발신지(자), 수신자, 화물의 종류와 수량 등을 기록한 목간(木簡)과 죽간 64점을 수습했다. 특히 인양된 선적의 죽간에는 선박의 선적·출항일자, 발신지 및 발신자의 성명, 수신량 등을 기록한 목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