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자룡(趙子龍) 조자룡(168 ~ 229)은 유비를 도와 촉한(蜀漢)을 건국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장군이다. 상산군 진정현[常山郡 眞定縣 : 지금의 허베이성 정딩현(正定縣)] 출신이기 때문에 상산(常山) 조자룡(趙子龍)이라고도 부른다. 신장이 8척이나 되었으며, 자태나 안색이 웅장하고 위엄이 있었다고 한다. `삼국지' 촉서 관장마황조전에는 관우 ·장비 ·마초 ·황충에 이어 조운전이 나오는데 그는 말석의 장수가 결코 아니다. 조자룡은 창을 쓰는 솜씨가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무예가 출중했을 뿐만 아니라, 유비가 그를 가리켜 “자룡은 담덩어리”라고 했을 정도로 매우 용감했다. 때는 적벽대전이 있기 전 조조가 강남을 공격하여 유비가 쫓길 때의 일이다. 조조의 대군이 몰려오니 중과부적이라 유비군은 신야를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