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중앙 정치 제도는 유교 사상에 입각하여 정비되었다. 개국 초 태조 이성계는 고려의 도평의사사를 유지하였으나, 태종은 도평의사사를 혁파하고 의정부와 6조 중심의 정치 체제를 수립하였다. 조선 시대에 관리들은 문반과 무반의 양반으로 구성되었고, 관리들의 등급(품계)은 1품에서 9품까지 모두 9등급으로 나뉘었다. 그리고 각 품마다 정(正)과 종(從)으로 나뉘어 실제 18등급으로 구분되었다. 관리 중 문신은 정3품 통정대부, 무신은 정3품 절충장군 이상의 품계를 가진 자를 당상관이라 하며, 중요한 정책 결정에 참여하였다. 그 이하의 품계를 가진 자는 당하관이라 하였는데, 이들은 실무를 담당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