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간(趙簡) [고려문과] 충렬왕(忠烈王) 5년(1279) 기묘(己卯) 충렬왕 5년 기묘방(己卯榜) 고려 후기인 충렬왕(忠烈王)-충숙왕(忠肅王) 때의 문신. 본관은 김제(金堤). 1279년(충렬왕 5)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서적점녹사(書籍店錄事)에 보임되었고, 이듬해 왕이 문신들에게 시부(詩賦)를 시험할 때 또 수석을 차지하였으므로 황패(黃牌)를 받고 내시(內侍)에 소속되었다. 1288년에 국학직강(國學直講)으로 왕명에 의하여 새로운 악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벼슬이 점차 올라 보궐(補闕)이 되었을때 아버지의 상을 당하여 3년간 시묘하자, 왕이 이를 가상하게 여겨 기거주(起居注)로 특진시켰고, 다시 첨의사인(僉議舍人)으로서 경상안렴사(慶尙按廉使)에 보임되었다. 1298년에는 좌사의(左司議)로 과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