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의 연원과 의의 무릎꿇고 머리를 조아려 하늘과 조상을 섬기다. 제례를 가리켜 형식주의에 치우친 봉건시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는 제례의 본래 의미와 뜻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제례의 절차에 담긴 의미도 모르면서 형식만 탓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잘못이 아닐까? 저멀리 요순시대 부터 이어져 내려온 제례의 역사와 그 의미를 살펴보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늘날 동양에서 제례를 지내는 나라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공자. 맹자. 정자. 주자. 퇴계. 율곡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유가의 전통적인 의식과 방법으로 제례를 올리는 우리나라이고, 또 하나는 청나라 만주족의 의식으로 제례를 지내는 나라이니,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폴등이 이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