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성인물] 가슴 뭉클한 외로운 비석하나 정부인 경주이씨 열행비(貞夫人月城李氏烈行碑) 울산 동구 남목 비석 골은 지금은 그 위치가 조금 옮겨졌지만 남목 1동 사무소와 남목고등학교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정부인 경주이씨열행비’가 세워지면서 '비석골'이 유래됐다고 한다. 『교남지(嶠南誌)』에는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열녀 14명이 소개되고 있다. 그중 경주이씨는 어느 누구도 감히 흉내 낼 수 없을 정도로 지극히 지아비를 섬겨 가문을 빛낸 사람인데,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여성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부덕이 아닌가 생각한다. 경주이씨(조선시대 양반집 부녀자는 이름이 없이 성만 기록하였음)는 1849년(현종 15)에 이근영(李根營)의 딸로서 울산군 동면 남목리(蔚山郡 東面 南牧里)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일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