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암살한 안두희 소위를 정중히 모셔라. CBS노컷뉴스> 임기상 선임기자 ㅣ 2014-08-12 10:41 [임기상의 역사산책 75] 평생 양지만 쫓아 다닌 친일파 전봉덕의 인생행로 ◈ 헌병사령부, 김구 암살범 안두희를 보호하다. ↑안두희에게 암살당한 백범선생 시신 앞에서 오열하며 조문하는 시민들 1949년 6월 26일 낮.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를 탈취한 헌병 대위 김병삼은 필동 헌병사령부로 달렸다. 득의만만한 표정의 김병삼은 스리쿼터에서 내리면서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우선 안 소위를 의무실로 모셔라" 김병삼은 곧장 사령부에서 대기하고 있던 전봉덕 부사령관에게 무사히 빼돌렸다고 보고했다. 장흥 헌병사령관은 이날이 마침 일요일이라 파주로 성묘를 가느라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 전봉덕은 만면에 미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