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字)와 호(號)에 대하여.... ● 자(字) 남자가 성인이 되었을 때 붙이는 이름. 중국에서 비롯된 풍습으로, 본명은 태어났을 때, 부모에 의해 붙여지는 것에 비하여, 자는 윗사람이 본인의 기호나 덕을 고려하여 붙이게 되며 자(字)가 생기면 본명은 주로 부모가 자식을 부를때만 사용하고 남들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흔히 윗사람에 대하여는 자신을 본명으로 말하지만 동년배 이하의 사람에게는 자를 쓴다. 다른 사람을 부를 때도 자를 사용하나 손아래 사람인 경우, 특히 부모나 스승이 그 아들이나 제자를 부를 때는 본명을 사용한다. 《논어(論語)》에서 공자는 제자 안연(顔淵)을 회(回), 자공(子貢)을 사(賜)라 부르고 있다. 또 공자는 본명을 구(丘), 자를 중니(仲尼)라고 했는데 중(仲)은 아우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