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칭(互稱)에 대하여 고(考)는 ≪예기≫ 곡례(曲禮)에, “생전에는 부(父)라고 부르고, 사후에는 고(考)라고 부른다.” 하였는데, ≪설문(說文)≫에는 “고는 노(老)의 뜻이다.” 하고, ≪석명(釋名)≫에는 “고는 성(成)의 뜻이니, 성덕(成德)이 있음을 말한다.” 하였다. 비(妣)는 ≪이아(爾雅)≫의 주(註)에, “비(媲-결혼)의 뜻이니, 고(考)의 배필이다.” 하였다. 옹(翁-늙은이)은 ≪광아(廣雅)≫에 “옹은 아버지이다.” 하였다. 그리고 ≪사기(史記)≫에는, “나의 아버지 오옹(吾翁)은 바로 너의 아버지 약옹(若翁)이다.” 하였다. 공(公)은 아버지이다. ≪전국책(戰國策)≫에 의하면 “진진(陳軫)이 장차 위(魏)나라에 가려고 하니, 그 아들 진응(陳應)이 아버지(公)의 행차를 만류하였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