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군 은현면 용암리에는 청주한씨 한확(韓確/1403~1456) 선생의 부인 묘가 있다. 한확선생 묘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목단반개형(牧丹半開形) 명당에 있고, 부인은 멀리 떨어진 이곳에 있다. 이는 부부지간이라도 명당을 찾아 일인 일묘(一人一墓)로 쓰겠다는 당시 청주한씨 가풍에 연유한다. 홍씨부인은 조선 초기 양촌 권근과 쌍벽을 이루는 대학자인 한확의 부인이며 세조와는 사돈지간으로 인수대비(성종 어머니)의 어머니다. 인수대비는 세조대왕의 장남 훗날 덕종으로 추존되는 의경세자의 배위이다 의경세자가 20살에 요절하자 아우 해양대군이 예종으로 등극하였다. 그러나 예종도 19세로 요절하자 예종의 아들(인성대군, 제안대군)대신 자신의 둘째 아들 자을산군을 제9대 성종으로 등극하게 한다. 그리고 의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