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재선생 촉직시(益齋先生促織詩 : 귀뚜라미) ↑서예가 이진우(李眞雨)/1982년 작 - 필자소장품 ■ 촉직(促織 : 귀뚜라미) 李齊賢 : 1287(충렬왕 13)~1367(공민왕 16). 베 짜라 재촉하고 또 베 짜라고 재촉하는데 / 促織復促織(촉직복촉직) 슬픈 울음 왜 그리 딱해 보이나 / 哀鳴何惻惻(애명하측측) 밤새도록 베 짜는 소리 찰칵거렸어도 / 終夕弄機杼(종석롱기저) 아침에 보면 한 치의 베도 없네 / 平明無寸縷(평명무촌루) 홀어미 이 소리 듣고 눈물이 샘솟듯 하고 / 嫠婦才聞淚似泉(이부재문누사천) 출정한 군사들도 한 번 들으면 얼굴에 주름살 낀다오 / 征夫一聽凋朱顔(정부일청주주안) 봄바람 따뜻할 때 꽃은 열매를 맺고 / 春風融暖花着子(춘풍융난화착자) 여름 날씨 길 때는 제비도 집을 짓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