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현「李齊賢 : 1287(충렬왕 13)~1367(공민왕 16)」은 천품이 후덕하고 진중했으며 또한 학문이 깊고 넓어 그의 이론과 벌이는 일은 무엇이든 다 볼만한 것이 있었다. 원(元)의 부마국(駙馬國), 고려(高麗)고려 말 강대해진 원(元)의 내정 간섭으로 고려는 25대 충렬왕(忠烈王 : (1236~1308) 부터 반드시 왕의 시호(諡號)에 충(忠) 자를 붙여야 했다. 이후 고려는 25대 충렬왕(忠烈王)→충선왕(忠宣王 : 1275~1325)→충숙왕(忠肅王 : 1294~1339)→충혜왕(忠惠王 : 1315~1344)→충목왕(忠穆王 : 1337~1348)→제 30대 충정왕(忠定王 : 1337~1352)까지 굴욕의 역사는 계속되었다. 그 기간 고려는 태자(太子)가 원(元)의 연경(燕京 : 오늘날의 베이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