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청(北靑)에 있는 문충공(文忠公) 이항복(李恒福)의 사우(祠宇)에 대한 사액제문(賜額祭文) (충정공(忠貞公) 정홍익(鄭弘翼)과 충정공(忠貞公) 김덕함(金德諴)을 함께 배향하였다). 지은이> 김창협(金昌協) 예로부터 호걸은 / 惟古豪傑 몇 대 만에 나오는데 / 間世乃生 공업(功業)과 절의는 / 勳業節義 각기 길이 다르다네. / 亦各殊程 누가 둘을 겸비했나 / 孰克兼之 오직 우리 경이거니 / 其惟我卿 출사한 처음부터 / 爰初發跡 명성이 뛰어났네 / 已負儁聲 성스러운 선왕께서 인정(仁政)을 베푸시어 / 聖神在宥 걸출한 인재들이 무리 지어 진출하니 / 髦彦彙征 비유하면 가을날 맑디맑은 밤하늘에 / 譬彼秋旻 수많은 뭇별들이 총총히 뜬 듯했네 / 衆星縱橫 우리 경은 그중에서 / 卿在其間 장경처럼 빛났으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