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경주이씨 대학생 선조유적지 순례기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명문 후손임을 느끼며 글쓴이 : 이진우 부산대학교 심리학과 1학년 저마다 세상을 작은 한손에 넣어 다니는 스마트폰 시대의 사회 초년생에게 “가문”이라는 타이틀은 무겁고도 멀다.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사라져 가고 개인주의가 너무나 당연한 사회이념이 된 지금, 같은 뿌리 속에서 나왔다는 말이 사실 그다지 마음깊이 와 닫지 않았다. 나는 나고 너는 너인 이곳에서 서로간의 유대는 이해관계의 합일뿐 더 이상 지연과 학연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다. 지난 삼일은 그래서 더욱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중심을 잡아준 중요한 시간이었다. 비단 우리가 ‘경주이씨’ 이기 때문에 훌륭하다는 말 안에는 분명한 어패가 있다. 확실히 ‘가문’과 어울리는 시대는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