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존오(李存吾) 3

이존오(李存吾)의 옥사(獄事)

■ 이존오(李存吾)의 옥사(獄事) 1366년(공민왕 15) 4월초.최영장군이 귀양을 간지 일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국권을 한손에 휘어잡은 신돈이 국정을 농단하고 있었으나, 조정대신 모두가 그 위세에 눌려 감히 탄핵을 하지못하고 있을때였다. 임금보다 더 큰 권력을 쥐고있는 신돈의 잘못을 간한다는 것은 목숨을 내놓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때 우정언 이존오(李存吾)는 약관 26세였다. 그는 58년 전 충선왕이 복위한 해(1308)에 우탁(禹倬)이 지부상소(持斧上疏)를 올린것을 떠올렸다. 그는‘ 나라가 어지러운데 침묵하는 건 참선비가 아니다 ’ 라고 결심했다. 그리하여 좌사의대부(左司議大夫) 정추(鄭樞)와 함께 목숨을 걸고 공민왕에게 상소를 올렸다. 방약 무도한 신돈(辛旽)은 말에 오른체 궁궐을 드나들고..

이존오(李存吾)

■ 이존오(李存吾) ● 문과시(文科試) [고려문과] 공민왕(恭愍王) 9년 (1360) 경자(庚子) 공민왕 9년 경자방(恭愍王 九年 庚子榜) ●인적사항 [생년] 신사(辛巳) 1341년(충혜왕 후2) [졸년] 신해(辛亥) 1371년(공민왕 20) [자] 순경(順卿) [호] 석탄(石灘) [시호] [합격연령] 20세 [본관] 경주(慶州) [거주지] 미상(未詳) ●이력사항 [전력] 진사(進士) [관직] 좌정언(左正言) [기타] ●가족사항 [부] 이길상(李吉祥) [조부] 이손실(李孫實) [증조부] 이예(李芮) [외조부] 방서(方曙) ◇본관 온양(溫陽). ◇품계 봉익대부(奉翊大夫). ◇관직 판도판서(版圖判書) 및 예문관제학(藝文館提學) [처부] 민선(閔璿) /본관 : 여흥(驪興)【 [출전] 《고려열조등과록(高麗列朝登..

구룸이 무심탄 말이-李存吾

◇생년 : 1341년(충혜왕 복위 2) ◇졸년 : 1371년(공민왕 20). 구룸이 무심(無心)탄 말이 아마도 허랑(虛浪)하다. 중천(中天)에 떠 이셔 任意(임의)로 단니면셔 구태야 광명(光明)한 날빗찰 따라가며 덥나니 -------------------------------------------------------------------------------------------------------------------------------------- [현대어 풀이] 구름이 아무런 사심(邪心)이 없다는 말을 아마도 허무맹랑한 거짓말일 것이다. 하늘 높이 떠서 제 마음대로 다니면서 굳이 밝은 햇빛을 따라가며 덮는구나. [창작 배경] 고려 말엽 요승(妖僧) 신돈(申旽)이 공민왕의 총애를 받아 진평후(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