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새로운 시작 / 이재정 한겨레 ㅣ 등록 : 2007.12.05. 18:36 ↑이재정 통일부 장관 남북 분단 세월이 두 세대를 훌쩍 넘었다. 강산이 여섯번도 더 변했다. 분단은 우리네 삶을 규정하고 제한해 왔을뿐만 아니라 우리 겨레에게 많은 희생과 상처를 남겼다. 분단 고통 중에서도 가장 가혹한 것이 바로 이산의 아픔이다. 그러기에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은 어느 정권에서나, 남이나 북이나 최우선 과제였다. 1971년 남북대화 물꼬를 연 것도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 사이 접촉이었다. 하지만 첫 상봉이 있기까지 14년을 기다려야 했고, 첫 만남 이후 다음 만남까지 15년을 또 기다려야 했다. 이산가족 문제는 그런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긴 기다림 끝에 7일 금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