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 장관 2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는 새로운 시작 - 이재정

[기고]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새로운 시작 / 이재정 한겨레 ㅣ 등록 : 2007.12.05. 18:36 ↑이재정 통일부 장관 남북 분단 세월이 두 세대를 훌쩍 넘었다. 강산이 여섯번도 더 변했다. 분단은 우리네 삶을 규정하고 제한해 왔을뿐만 아니라 우리 겨레에게 많은 희생과 상처를 남겼다. 분단 고통 중에서도 가장 가혹한 것이 바로 이산의 아픔이다. 그러기에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은 어느 정권에서나, 남이나 북이나 최우선 과제였다. 1971년 남북대화 물꼬를 연 것도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적십자 사이 접촉이었다. 하지만 첫 상봉이 있기까지 14년을 기다려야 했고, 첫 만남 이후 다음 만남까지 15년을 또 기다려야 했다. 이산가족 문제는 그런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긴 기다림 끝에 7일 금강산 ..

금강산면회소 준공식

남북 간 이산가족 교류업무를 담당할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남북사무소 건물이 7일 준공됐다. 남북이 2003년 11월 제5차 적십자회담에서 면회소 건설을 합의한지 4년1개월 만이다. 남북은 내년 초, 이 사무소에 상주 대표를 파견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지원하고, 상봉 확대문제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남북 간에 상시적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채널이 생긴 것이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전용 면회소도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측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200여명이, 북측에선 권호웅 내각 참사와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줄 좌측으로 부터,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장재언 북측적십자회 중앙위 위원장, 한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