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억(李慶億) 2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화곡 이경억에게 보낸 편지.

■ 이석이(李錫爾) 경억(慶億)에게 줌 무술년(1658, 효종9) / 이 석이는 이경억의 자(字)임 요즈음 초봄 날씨에 영감의 순선하는 기거가 매우 좋으신가? 나는 아직까지 이렇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으니, 낭패스러운 일이 많아서 밤낮으로 근심하며 번민하고 있네. 그러나 가까운 시일 안으로 형을 따라 호산(湖山)의 당발(棠茇) 사이에서 노닐게 될 것이므로 자못 기대하고 있네. 문공(文公 주자(朱子)의 《기보통편(記譜通編)》은 이미 간행이 끝났을 것으로 생각되니, 간절히 바라건대 먼저 인쇄한 한 질을 속히 보내 주시는 것이 어떻겠는가? 진강(進講)할 때 매우 요긴하기 때문이지 사사로이 청하는 것이 아니네. 이만 줄이네. [주1] 이석이(李錫爾)는 조선의 현종(顯宗)때 좌의정(左議政)을 지낸 화곡(華 谷) 이..

이경억(李慶億)

■ 29世 이경억(李慶億) [생몰년] 1620(광해군 12)~1673(현종 14) / 향년 54세 [문과] 인조(仁祖) 22년(1644) 갑신(甲申) 정시(庭試) 갑과(甲科) 1[壯元]위(1/7) [본관] 경주(慶州) [자] 석이(錫而) [호] 화곡(華谷) [시호] 문익(文翼) [관직] 좌의정 역임 ------------------------------------------------------------------------------------------------------------------------------------- 1620년(광해군 12)∼1673년(현종 14).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석이(錫而), 호는 화곡(華谷). 서울 출생. 아버지는 판서 시발(時發)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