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세월호 침몰 사고 "재난을 쇼처럼 보도" 언론도 원칙 없기는 마찬가지 홍수처럼 쏟아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보도를 보면서 현직 기자들이 강도 높게 스스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침몰한 여객선뿐 아니라 이를 보도한 언론부터 원칙이 없다"며 "재난보도에 대한 기본교육도 없이 알권리만 내세운 마구잡이·선정적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월호 참사 보도 문제점과 재난보도 준칙 제정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자들은 사실보도부터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규연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사고 첫날 전원 구조 오보는 매우 안타까운 것이다. 한 번 더 확인해보고 확인이 안되면, 확인되지는 않은 내용이라고 썼어야 했다"며 "(며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