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구 2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는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해동농서(海東農書)》를 지은 서호수의 아들인 서유구가 만년에 저술한 농업백과사전으로,《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 또는《임원경제십육지(林園經濟十六志》라고도 한다. 총113권 52책으로 구성돼 있으며, 16개의 부분으로 나뉜 논저로 구성되는 이 책은 실학파의 학문적 업적을농정학적인 분야에서 체계화하고 총정리하여 필사한 저술이다. 서문에 따르면 이 책은 전원생활을 하는 선비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 등을 설명하기 위한 생활과학서의 성격을 띤다. 특기할 만한 점으로는 내용 가운데는 농기(農器)의 도보(圖譜)와 전국의 시장 날짜가 들어 있다. --------------------------------------------------------..

조선후기 서적수입과 장서가들

■ 조선후기 서적수입과 장서가들 부산대 강명관 교수가 ≪민족문학사 연구≫ 제9호에 발표한 논문 의 요약분을 출판저널 제198호(1996년 6월 5일)에서 옮긴다. 북경의「유리창」이 공급원. 인간 영역의 중국서적 수입이 이루어 지기는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반부터의 일이다. 경전 따위 고전적 저작물이나 실용서는 그 전에도 많이도 수입되었지만 중국 당대의 문인 지식인들의 저작들은 16세기 말경에 와서야 비로소 조선 지식층의 독서범위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명나라의 문인 진계유(1558~1639)는 당시 조선인의 서적 구입열에 대해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조선인은 책을 가장 좋아한다. 사신의 입공(入貢)은 50인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옛 책과 새책, 패관소설로서 조선에 없는것을 날마다 시중에 나가 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