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유사마동방계회도(癸酉司馬同榜契會圖)’ ↑계유사마동방계회도(癸酉司馬同榜契會圖) 1573년(선조 6) 계유년에 치러진 사마시(司馬試)에 급제한 사람들이 30년 뒤인 1602년(선조 35) 10월 16일, 안동에서 계회(契會)를 할 때의 광경을 그린 그림이다. 사마시는 조선시대 성균관에 입학할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본래의 목적으로 실시한 과거로 소과(小科)라고도 한다. 관리 임용을 위한 문과[文科=大科]와는 성격이 달랐다. 생원・진사 두 시험 중에 진사시를 먼저 하고, 하루 지난 뒤에 생원시를 하기 때문에 흔히 진사시를 감시 초장(監試初場)이라 하고, 생원시를 감시 후장(監試後場)이라 하였으며, 이때 한 사람이 생원·진사 두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서 두 시험에 모두 합격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그림을 살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