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도강도 3

익재선생 촉직시(益齋先生 促織詩)/이제현

■ 익재선생 촉직시(益齋先生促織詩 : 귀뚜라미) ↑서예가 이진우(李眞雨)/1982년 작 - 필자소장품 ■ 촉직(促織 : 귀뚜라미) 李齊賢 : 1287(충렬왕 13)~1367(공민왕 16). 베 짜라 재촉하고 또 베 짜라고 재촉하는데 / 促織復促織(촉직복촉직) 슬픈 울음 왜 그리 딱해 보이나 / 哀鳴何惻惻(애명하측측) 밤새도록 베 짜는 소리 찰칵거렸어도 / 終夕弄機杼(종석롱기저) 아침에 보면 한 치의 베도 없네 / 平明無寸縷(평명무촌루) 홀어미 이 소리 듣고 눈물이 샘솟듯 하고 / 嫠婦才聞淚似泉(이부재문누사천) 출정한 군사들도 한 번 들으면 얼굴에 주름살 낀다오 / 征夫一聽凋朱顔(정부일청주주안) 봄바람 따뜻할 때 꽃은 열매를 맺고 / 春風融暖花着子(춘풍융난화착자) 여름 날씨 길 때는 제비도 집을 짓는데 /..

益齋의 著作

■ 역옹패설(櫟翁稗說) ● 저작동기 및 의의 은 고려 말기 문신 이제현이 지은 시화, 잡록 집으로 4권 1책의 목판본 이다. 초간본은 저자 이제현(李齊賢)의 77세 때인 1363년(공민왕 12)에 막내아들 이창로(李彰路)와 장손 이보림(李寶林)이 편집하고 이색(李穡)의 서(序)를 받아 경주에서 처음 간행하였다 그러나 이 《초간본》은 오늘날 전하지 않는다. 그 후 1432년(세종 14)에 세종대왕의 명으로 집현전학사들이 선사(繕寫)해 만든 원고 본을 강원도 감영이 있던 원주에 내려 보내 간행한 것으로 역옹패설 말미에 편성 및 출판과정을 설명한 집현전 응교 김빈(金鑌)의 발문이 있다. 이 원주본의 《중간본》부터 익재난고와 역옹패설을 합하여 익재집(益齋集) 이라고 한다. 이 중간본을 2016년 2월 22일(월..

익재 이제현의 저작(著作)

↑益齋 李齊賢先生 畫像(國寶 第110號. ● 익재 초상의 주해. 고려 후기 문신(高麗 後期 文臣)이자 학자(學者)인 익재 이제현(益齋 李齊賢 : 1287∼1367) 先生의 초상화이다. 이제현은 원(元) 나라의 만권당에서 조맹부 등과 교류하며 고려에 신학문과 사상을 소개하고, 성리학을 전파,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호(號)는 익재(益齋), 역옹(櫟翁)으로,『국사』『역옹패설』등을 남겼다. 위의 익재 초상(益齋肖像)은 원나라 화가 진감여가 그린 고려 말의 문신 익재 이제현의 전신 초상화이다. 국보 제110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면 상단에 적혀 있는 화기에 의하면, 이제현이 33세 되던 해인 1319년에 충선왕을 모시고 중국 저장성[절강성]의 보타산 사찰에 강 향하기 위해 갔을 때, 왕명으로 항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