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용어] ○ 이모본(移模) : 서화(書畫)를 본떠서 그린 그림. ○ 범본(範本) : 본보기 ○ 심의(深衣) : 예전에, 신분이 높은 선비들이 입던 웃옷. 대개 흰 베를 써서 두루마기 모양으로 만들었으며 소매 를 넓게 하고 검은 비단으로 가를 둘렀다. [해설] 이 글은 고려 말 익재 이제현선생이 자신의 초상화에 자신이 글을 남기었다. 즉 독학을 하여 견문이 적고 좁으니, 도를 들은 것도 당연히 늦었다고 말하고, 나의 불행이 자기로 부터 말미암으니 어찌 스스로를 돌이켜보지 않을 수 있겠느냐? 내가 무슨 덕이 있다고, 백성에 까지 미치어서 4번이나 국상이 되어 다행히 그 임무를 다 하였으나 다만 사람들의 비방만 받았구나. 잘 생기지 못한 외모는 또 그려서 무엇 하겠느냐 만, 너희 후손들에게 알리노니,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