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耆老 2

황기로(黃耆老),

●황기로(黃耆老), 1521년(중종 16)∼1567년(명종 22). 조선시대의 명필. 본관은 덕산(德山). 자는 태수(鮐叟), 호는 고산(孤山)‧매학정(梅鶴亭). 1534년(중종 29)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벼슬은 별좌에 그쳤다. 특히, 초서를 잘 써서 ‘초성(草聖)’으로 불렸다. 《근묵(槿墨)》 등에 약간의 진적이 전하며, 《관란정첩(觀瀾亭帖)》‧《대동서법(大東書法)》 등에 필적이 모각되어 있다. 이밖에 현전하는 《고산서첩(孤山書帖)》은 이백(李白)이 쓴 〈회소상인초서가(懷素上人草書歌)〉를 석각(石刻), 탁본한 것으로(1549년 씀.), 필치가 당나라 회소(懷素)의 《자서첩(自敍帖)》중 광초(狂草)를 방불 한다. 금석으로 충주의 이번신도비(李蕃神道碑, 1555)가 있다. 조선시대 서예사에서 초서로는 김..

고산 황기로(孤山 黃耆老 )

↑고산 황기로[孤山 黃耆老 : 1521(중종 16)-1567(명종 22)]선생의 초서 글씨 마치 추상화를 연상케 하는 조선시대 선비화가 고산 황기로(1521~1567)의 초서‘ 유상(劉商) 송왕영(宋王永) ’꽃 화(花)자의 하염없이 내려 그은 획과, 세 차례 등장하는 물 수(水)자가 각기 다르게 쓰여진 게 흥미롭다. [사진제공=포스코미술관] 본관은 덕산(德山). 자(字)는 태수(鮐叟). 호(號)는 고산(孤山)· 또는 매학정(梅鶴亭). 할아버지는 경주윤 황필(1464~1526),이고, 아버지는 진사 황이옥(黃李沃)이다. 1521년(중종 16)에 지금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에서 태어났다. 퇴계의 문인이다. 1534년(중종 29) 진사시에 합격하고, 벼슬은 별좌(別坐)를 지냈다. 만년에 낙동강의 서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