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수석부의장----중국외교부 리자오싱 장관과 대담
민주평통과 북경대가 공동주최하는 한중 전문가포럼 참석차 북경을 방문한 이재정 수석부의장은 6월 8일 오후 3시 30분에 중국 외교부를 방문하여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 장관과 이례적으로(리 장관과의 면담은 평균 30분이 주어짐) 1시간에 걸쳐 6자회담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양국 협력관계에 대해 매우 진지한 논의를 나누었다.
특히 리자오싱 장관은 실천적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재정 수석부의장처럼 한중전문가포럼과 같은 중․한 간 증진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행위라고 평가하면서 한중관계는 더할 나위 없는 밀접한 상호의존 단계에 접어들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아울러 작년 1,100억불 무역액을 초과하여 2012년에는 2000억불 달성을 위해 중국은 노력하고 있다면서, UN을 포함한 국제조직이나 기구에서도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UN안보리 개혁에 있어서도 양국은 일치된 입장과 공동협력 속에서 사업방식도 똑같다고 까지 표현하면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서는 6자회담 이외에 더 좋은 평화구축방안이 없기에 중․한 양국이 더욱 노력을 해야 하며, 수석부의장께서 추구하는 여러 사업 등을 통한 적극적 역할 수행을 요청하였다.
이재정 수석부의장은 지금까지 6자회담에서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무역․경제 분야를 넘어 정치적 단계까지 관계를 발전시켜야 함을 강조하면서 한반도평화가 중국에도 유익하기 때문에 항구적 평화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의가 심화될 필요가 있으며, 긴밀한 한중간 논의와 협력 속에서 구체적 제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또한 한중관계가 수교를 통해 이렇게 급속하게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였듯이 북미 간에도 수교를 통해 이러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하는 당위성을 전달하면서 북미관계 정상화가 한반도평화의 궁극적 목표라면서 장관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전달하였다.
이에 대하여 리 장관은 남북평화협력과 자주평화통일원칙을 중국은 계속 지지할 것이며, 이것은 남북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중국은 옆에서 도와주고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이 기본 정책이라고 하며 북미 사이 상호이해 발전과 접촉을 통해 관계정상화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하면서 북한의 금융문제 등도 6자회담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북미 사이에 6자회담 조속복귀를 위한 설득작업을 하고 있는 중임을 밝혔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일본의 전제조건인 납치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은 납치문제는 조일 양국사이에 풀어야할 과제이고, 원칙적으로 6자회담을 위한 전제조건이 될 수 없음을 일본정부에 전달하였다 하면서 일본정부는 납득을 하면서도 국내적 감정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사정에 처한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일본의 역사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고 동북아평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는데 일치된 입장을 공유하였다.
마지막으로 리 장관은 민주평통이 중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활동을 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 양측 지도자 간 교류를 확대하자고 하였고, 이 수석부의장은 장관께서 양국발전을 위해 공헌한 업적을 치하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대화를 마쳤다.
<문의> 황인수 전문위원 (T. 225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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