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로(姜㳣) 초상화

『姜㳣,己巳 1809(순조 9)~1887년(고종 24)』

 

[문과] 헌종(憲宗) 14년(1848) 무신(戊申) 증광시(增廣試) 병과(丙科) 12위(22/43

[진사] 헌종(憲宗) 3년(1837) 정유(丁酉) 식년시(式年試) [진사] 3등(三等) 61위(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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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사간원. 대사간. 병조판서, 좌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으로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기중(期中). 호는 표운(豹雲). 정은(貞隱). 현감 강이구(姜彛九)의 아들이다.

조부는 강빈(姜儐), 증조부는 예조판서를 지낸 표암 강세황이다. 헌종 때 증광문과에 급제, 정자와 홍문관응교를 거쳐 철종 때 사간원과 대사간을 지냈다.

 

그러나 북인 계열에 속해 노론 중심의 세도정치에서 관직 승진 속도가 떨어졌지만,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남인계열과 북인계열을 중용함에 따라 강화도위유사를 거쳐 대원군의 측근으로 병조판서를 거쳐 좌의정까지 승진했다.

 

대원군을 탄핵한 최익현의 처벌을 주장했다가 고종의 친정으로 우의정이던 한계원과 파직당했고, 재기용되어 판중추부사를 지내던 중 효휘전 참례에 불참해 유배를 당했다. 고종의 신임이 커서 판중추부사로 기로소에 들어가지만, 임오군란 때 난당과 작당했다는 누명을 쓰고 유배당했다. 곧 풀려나와 1887년, 사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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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1850년(철종 1) 09월 28일 : 수찬(修撰)《철종실록》 1850년 09월 28일.
1857년(철종 8) 10월 15일 : 사간원 대사간(司諫院大司諫)《철종실록》 1857년 10월 15일.
1864년(고종 1) 03월 17일 : 동래 부사(東萊府使)《고종실록》 1864년 03월 17일.
1865년(고종 2) 윤05월 11일 : 이조 참의(吏曹參議)《고종실록》 1865년 윤05월 11일.
1866년(고종 3) 12월 05일 : 성균관 대사성(成均館大司成)《고종실록》 1866년 12월 05일.

1867년(고종 4) 04월 12일 : 이조 참판(吏曹參判)《고종실록》 1867년 04월 12일.
1867년(고종 4) 07월 18일 : 동래 전전 부사(東萊前前府使)《고종실록》 1867년 07월 18일.
1868년(고종 5) 11월 23일 : 우윤(右尹)《고종실록》 1868년 11월 23일.
1869년(고종 6) 09월 21일 : 행 호군(行護軍)《고종실록》 1869년 09월 21일.
1870년(고종 7) 02월 07일 : 공조 판서(工曹判書)《고종실록》 1870년 02월 07일.

1870년(고종 7) 04월 03일 : 홍문관 제학(弘文館提學)《고종실록》 1870년 04월 03일.
1870년(고종 7) 05월 07일 : 대호군(大護軍)《고종실록》 1870년 05월 07일.
1870년(고종 7) 07월 10일 : 동지 겸 사은사(冬至兼謝恩使)《고종실록》 1870년 07월 10일.
1870년(고종 7) 윤10월 25일 : 동지 정사(冬至正使)《고종실록》 1870년 윤10월 25일.
1871년(고종 8) 03월 25일 : 예조 판서(禮曹判書)《고종실록》 1871년 03월 25일.

1871년(고종 8) 04월 03일 : 병조 판서(兵曹判書)《고종실록》 1871년 04월 03일.
1872년(고종 9) 01월 15일 : 예문관 제학(藝文館提學)《고종실록》 1872년 01월 15일.
1872년(고종 9) 04월 25일 : 지의금부사(知義禁府事)《고종실록》 1872년 04월 25일.
1872년(고종 9) 10월 12일 : 좌의정(左議政)《고종실록》 1872년 10월 12일.
1873년(고종 10) 12월 25일 :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고종실록》 1873년 12월 25일.

1878년(고종 15) 06월 15일 :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고종실록》 1878년 06월 15일.
1878년(고종 15) 06월 15일 : 판부사(判府事)《고종실록》 1878년 06월 15일.
1880년(고종 17) 02월 03일 : 봉조하(奉朝賀)《고종실록》 1880년 02월 03일.
1910년(순종 3) 08월 20일 : 증시 익헌(翼憲)《순종실록》 1910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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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노 초상. '까만 모자를 쓰고 흰 수염을 기른 남자'

<강노 초상>은 미국의 지방 경매사에서 발견되었는데, 나름 기구한 사연이 있습니다. 판매자가 이름을 알지 못해, '까만 모자를 쓰고 흰 수염을 기른 남자'라는 작품명으로 경매에 출품되었습니다. 문화재청이 소재를 파악해 약 31만 달러에 낙찰받았습니다.

 

예산 상한선을 초과하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가격에 말이죠. 보존 상태는 좋은 편이고, 배접을 하지 않아 원본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정말 다행이지만, 이런 유물들이 많을 거란 사실은 가슴이 아픕니다.

 

해외의 유명 박물관에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름 없는 개인이 갖고 있다면 정말 답이 없으니 말입니다. 어쨌든 <강노 초상>을 찾고 국립중앙박물관은 <강민첨 초상>을 포함해 이 6점의 초상화를 전시했습니다.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나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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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옛 초상화로 보는 우리 조상의 얼굴 - 가족의 얼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