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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 - 호사카유지 교수

야촌(1) 2019. 1. 7. 11:01

[펌글] 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 - 호사카유지 교수

 

1. 일본은 무(武)의 나라여서 지금도 힘의 논리가 적용되는 나라이다. 

   한국은 문(文)의 나라라서 힘보다는 정의와 진리를 신봉하는 나라이다.

  일본인과 얼굴은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극과 극이다. 일본은 천황제라는 독특한 국가체제의 밑바탕을 이루는 '황국

  사상'과 무사(武士)의 나라답게 '손자병법'으로 깊이 길들여져 있다.

 

2. 일본인의 생각 속에 들어있는 근본적인 삶의 공식은 바로 손자병법이다. 

  일본인들은 먼저 상대방을 상세히 연구한다. 상대방을 잘 파악한 후에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서면 일본은 선제 공격을

  시작한다. 진주만 공격 같은 선제공격 형태가 일본의 병학정신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인은 어떤가. 한국인들의 기본적인 사고는 유교사상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다. 그것은 조선왕조가 유교를

 국교로 삼아 500년 넘게 정권 유지의 이념으로 삼았던 까닭이다. 

 

3. 평화사상이 기초에 깔린 한국인은 선제공격이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상대에 대한 뒷조사 같은 것도 당당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인은 상대를 연구하여 파고들기보다는 자신의 입장만

  을 표명하는 것이 관습화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상대를 깊이 연구한다는 것은 오랑캐의 뒤를 캐는 일이므로 선비로서

  떳떳하지 못한 일로 치부한다.

 

4. 일본인들은 손자병법을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일본인들은 손자병법 속에 들어있는 침략성을 무조건 긍정하는 논리들에 대하여 거의 비판을 가하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중국에서 생겨난 주자학은 한국에서 더 깊이 발전되어 한국의 국교로 까지 되었다.

 

  한편, 중국에서 유교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손자병법은 일본에서 더욱 발전되어 일본사상의 하나로 자리 잡

  았다. 같은 곳에서 나온 두 사상이 나뉘어져, 손자병법을 택했던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역사는 냉

  혹하다. 

 

5. 병법에서는 종교와 윤리, 도덕은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잘 싸우는 방법을 가르친다. 자국이 발전하기 위해서 상대를 누르는 각양각색의 기술만을 알려준다. 사람을 죽이

   지 마라. 훔치지 마라. 이웃을 사랑하라 등의 상식적인 가르침과는 정반대인 사상이다.

 

  역사적으로 일본이 병학을 중심사상의 하나로 받아들인 그때부터 아시아 여러 나라들의 불행한 미래는 예고되고 있었

  던 것이다. 

 

6. 병법에서 가르치는 악이란 전쟁에서 지는 것이다. 

  그리고 무력을 쓸데없이 소모시키는 것도 악이다. 그 때문에 어떤 수단을 써서도 타격을 받지 않고 전쟁에서 빨리 이기

  는 것을 최고의 선이라고 손자병법에서는 가르친다. 손자는 최소한도의 병력으로 가장 빠른 시간에 전쟁을 승리로 이

  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인은 오랜 세월동안 전쟁에서의 승부를 중심으로 한 선악의 기준을 윤리기준에도 꿰어 맞춰왔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인도적이고 보편적인 선악의 기준이 매우 미약하다. 

 

7.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다. 

  거짓말도 자꾸 듣다보면 진짜 같아진다.'라고 했던 '히틀러'의 전략을 일본제국주의는 최대한 이용하였고, 지금도 그 전

  략의 형태를 달리하면서 어김없이 실행하고 있다. 히틀러는 '대중은 여자' 라고 했다는데 일본에서는 '대중은 신봉자'

  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본인들은 권위 있는 당국의 발표를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픽션을 만들어 놓고

 권위 있는 몇 사람이 '그 이야기는 진실이다.' 라고 주장만 해주면 많은 일본인들은 그대로 믿어버린다. 말하자면 대중은

 윗사람들에게서 큰 영향을 받는다. 

 

8. 이 같은 나라를 곁에 두고, 다시는 일본에 당하지 않으려면, 한국은 인권과 평화의 철학에서 선악의 기준을 확고히 세

   우는 것과 동시에 일본에게 약점을 이용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병법은 적의 약점을 이용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을 적당적당 끝내는 모습이라든가 꼼꼼하게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 '이 정도면 상대가 인정해 주겠지.'

  하고 기대는 모습 등,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절대 일본인들에게 보이면 안 된다. 

 

9. 일본 정계는 아직도 '적을 속여라' 는 식의 수법을 많이 쓴다. 

   한국은 일본의 그러한 적을 속이지 위한 논리를 유치하다고 외면만 하지말고 일본의 속임수에 당하지 않도록 그속임

  수까지도 연구하여 적을 이기는데 어떻게 이용되었는지 그 감각까지도 철저히 논파해야 한다. 꼼꼼하면서도 치밀한 연

  구가 있어야 한다. 

 

  지금은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서 장성할 때까지 일본인으로 자랐던 호사카 유지 교수의 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라는 책의 내용이다. 

 

여기서 핵심은 

1. 일본은 무력의 역사가 길어서 이기는 것이 선이고 지는 것이 악이라는 정서가 강하다.

 

2. 일본은 계산상 약한 상대는 선제공격하고 강한 상대 앞에선 미리 굴복하면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사고를 가지

   고 있다.(강약약강) 

 

3. 일본은 정면승부보다 상대방을 거짓으로 속이는 계략을 높게 친다. 

 

즉, 지금 일부에서 말하는 "일본도 만만찮은 나라이므로 우리가 한 수 물러서서 양보해줘야 후 탈이 없다"고 하는 태도는, 오히려 전통적으로 일본이 미국 등의 강국 앞에서 쓰던 수법이고, 우리나라가 저런 태도를 취하면서 일본의 염치를 바란다면, 일본은 우리를 이길만 한 상대로 보고 뒤통수를 칠거라고 봐. 백전백패. 일본한테만 좋은 일 해주는 것이다.

 

참고로 이 책은 2002년에 나왔는데 이런 내용도 있다. 

- 세계에서도 3위 안에 드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을 주목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이 세계에서 손꼽히는 통신왕국 한국답게 이 분야는 일본보다도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일본에 출장 가

  면 어지간한 호텔이나 오피스거리에서도 e-mail 한번 보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한번만 당해보고 나면, 결코 일본이

  선진국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 일본인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보다는 옛것을 지키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뭐든지 바꾸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한 일본인들에게 속도감 있고 변화에 바로바로 대처하는 한국인들이

  21세기에 가장 앞서나갈 수 있는 국가로 느껴질 것이다. 거기에 따른 관심이 확산되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포함하여

  본격적으로 한국을 배우려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고 유학을 오는 인구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 저자 소개

   국적 : 일본

   출생 : 1956년

   학력 : 2000년 고려대학교대학원 정치학 박사
            1995년 고려대학교대학원 정치학 석사
            199년 도쿄대학 금속공학 학사

   경력 :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2014년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부교수
            2008년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부교수
           2006년 세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전임강사

 

저자 - 호사카 유지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독도 연구자 호사카 유지 교수는 195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했다. 우연한 기회에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언젠가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런 바람 때문인지 1988년에 한일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한국에 유학했고 고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주로 조선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를 연구하면서 “일본이 왜 침략국가가 되었는가?”에 대해 탐구해 왔다.

 

그리고 1990년대 말부터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 남아 있는 독도영유권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한일관계사를 분석해 객관적이고 치밀한 대응논리를 개발함으로써 전 국민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003년에는 한국 체류 15년 만에 한국인으로 귀화했으며, 독도문제를 비롯해 역사교과서왜곡문제 등 한일 양국의 총성 없는 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의 연구가 주목 받는 이유는 한일 양국의 역사를 철저하게 고증하고 분석해 어느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합리적으로 설득한다는 데 있다.

 

이 책에서도 조선 조정의 잘못된 울릉도정책과 그로 인해 독도뿐만 아니라 울릉도영유권마저 상실할 뻔한 사건까지 당시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언급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일본의 대응과 전략을 설명하면서 독도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체계적으로 살피고 있다.
현재 그는 세종대 교양학부 부교수(일본지역학 전공)로 재직하면서, 2009년 5월에 같은 학교에서 창립한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에 취임해 독도 연구를 심화시키는 일뿐만 아니라 나라를 초월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독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선비와 일본 사무라이』(김영사),

          『일본 古지도에도 독도 없다』(자음과 모음),

          『일본역사를 움직인 여인들』(문학수첩),

          『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답게) 등이 있다.

 

           <우리 역사, 독도>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