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선조유적. 유물

인천부사 이성곤 묘지석(仁川府使李成坤墓誌石)

야촌(1) 2018. 1. 31. 02:45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인천광역시립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 후기 학자 박세채(朴世采,1631~1695)의 문인 이세환(李世瑍)의 부탁으로 의흥현감(義興縣監) 

이성곤(李成坤)이 1711년(숙종 37)에 간행한 삼례의(三禮儀) 3권 1책 중간 목판본이다. 내용은 주자

가례(家禮)의 근본정신과 행용(行用)에 근거한 여러 제도를 상고, 취합한 책이다.

 

또 2010년 4월 13일(화)엔 일본인 다카하시 미코토[高橋眞]는 청화 백자 4매로 구성된 이성곤의 부인

해평윤씨의 묘지명을 국립 중앙박물관에 기증하였다.

 

◇소장처 :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유물이름 : 이성곤부인 숙인해평윤씨 묘지석(李成坤夫人海平尹氏墓誌石)

◇전시관 : 역사2실

◇시대 : 조선(朝鮮)

◇재질 : 자기(磁器)

◇내용

   <인천부사이성곤묘지석(仁川府使李成坤墓誌石)>은 총 6장으로 제1장은 묘지(墓誌)의 이름, 제2~6장은 묘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묘지명의 내용은 모두 10행 20자, 글자수는 제2장 192자, 제3장 198자, 제4장 198자, 제5장 200자, 제6장 166자로 총 954자이다. 그리고 본 묘지명에서는 대두법(擡頭法)은 적용되어 있지 않고, 격자법(隔字法)만 준수되어 있다. 

 

   이성곤(李成坤)은 경주이씨(慶州李氏)로 아버지 이인식(李寅烒)과 어머니 민정중(閔鼎重)의 딸 사이에서 1665년(현종 6)에 태어나 1726년(영조 2) 62세의 나이로 졸하였다. 증조부는 형조판서를 지낸 이시발(李時發)이고 조부는 이조판서를 지낸 이경휘(李慶徽)이며,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의 후손이다.


   부인은 부사(府使) 윤세탁(尹世鐸)의 딸 숙인(淑人) 해평윤씨(海平尹氏)이다. 서녀를 포함해 슬하에 2남 3녀를 두었는데, 장남 이석지(李錫祉), 차남 이석희(李錫禧), 장녀사위 박사백(朴師伯), 차녀사위 오선(吳璿), 서녀사위 조명하(趙明河)이다.


    이성곤의 관직은 돈녕부 참봉을 시작으로 내 외직을 거쳐 마지막에 훈련도감 낭청으로 마쳤다. 특히 의흥 현감(義興縣監)으로 있던 1711년(숙종 37)에는 박세채(朴世采)의 문인 이세환(李世煥)의 부탁으로 관(冠)·혼(婚)·제(祭) 3례를 해설한 『삼례의(三禮儀)』3권 1책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부인 해평윤씨에 대해서는 백하(白下) 윤순(尹淳)이 따로 지은 묘지명이 있으며, 이성곤에 대한 묘갈명도 본 묘지명 이전에 영의정 오천(梧川) 이종성(李宗城)이 지은 것이 전해 오고 있다. 본 묘지명은 사위 박사백(朴師伯)이 이성곤의 아들 석희의 부탁을 받고 1761년(영조 37)에 지은 것이다.

 

글 이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