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이민희 中河
전통명문 경주이씨종친회 카페 2017.10.03. 17:48
너무나 닮았습니다.
한반도에서 남북 간에 끊임없이 싸움을 부추기고
열강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취했습니다.
중러는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을 싼값에 수탈했고
남한은 미국 무기 최대 수입국이면서
보호 비 면목으로 천문학적인 방위 분담금을
지불했습니다.
중국 러시아가 얻는 이익보다 미국이 얻는 이익이
너무 컷 기에 한반도 평화정착에 가장 큰
방해물이 되었던 건 언제나 미국이었습니다.
북이 핵무기를 포기하게끔
6자회담을 통해서 만들어냈던 9.19합의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미국이 북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하고
재제를 가함으로서 이 합의를 무산시켜버린 겁니다.
지금 북 핵의 모든 책임은 미국에게 있습니다.
북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막기위한 6개국간의
합의를 미국이 한 달 만에 일방적으로 깨버린 겁니다.
이제 미국은 이란과의 핵 프로그램 폐지
합의를 깨려고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끊임없는 적을 필요로 하고
이를 통해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 시키는 게
자국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중동의 평화를 위해 이라크를 침공하고 후세인을
제거 시킨 것이 아니라.
이라크라는 군사강국이 중동에 질서 유지와
평화를 가져올것이 두려워서 후세인을 제거시켜
버린 겁니다.
이후 이라크와 중동에서는 평화라는 말을 찾아볼수
없고, 끊임없는 민족 간 분규와 종파 간 분규로
중동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고통은 모두 그곳 사람들의 몫입니다.
난민 선에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
종파 분규로 학살당하는 사람들,
끊임없는 테러와 내전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그들은 그들의 고통과 죽음이 미국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겁니다
그들은 그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상대를 원망할 뿐
미국의 농간에 중동이 화약고가 되어버렸다는 것은
크게 인식하지 못합니다.
한반도도 매한가지 입니다.
과연 미국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
지난 70년간 어떤 역활을 했는지
돌이켜 보세요.
단 한번이라도 미국이 나서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내거나
서로 화합할 수 있게 주도적인 역 활을 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전라도와 경상도도 매한가지로
너무나 우매하고 어리석었습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서로 싸우게 만들고
그걸 이용해서 지역 정당들이 득세하고
수준이 되지 않는 사람들까지 그 지역정당 후보라는
것만으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가장 큰 문제점은
전라도와 경상도가 싸우면 어디가 득을보고
싸우는 당사자는 무엇을 잃게 되는지
판단할만한 수준을 가진 정치인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지역감정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전라도와 경상도간의 지역감정이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뉘는 지역감정이었어야 합니다.
비수도권이 서로 패를 갈라 싸우는 동안
수도권이 비수권의 인구와 부를 전부 빨아가
버렸습니다.
한때 수도권 과밀억제 정책과 인구 분산정책으로
대변되던 국토 균형발전 정책들은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고
수도권이 비수도권 인구와 부를 전부 빨아드린 결과
그 좁은 땅에 전체 인구의 50프로,
전체 국부의 80프로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 안에
또 다른
도시국가를 건설해 버렸습니다.
경상도 분들 전라도가 님들에게 어떤 피해를
준겁니까?
전라도 분들 경상도가 님들에게 어떤 피해를
준겁니까?
아마 무슨 피해를 준건지 찾기도 힘들겁니다.
하지만 수도권이 팽창하면서
전라도와 경상도에 어떤 피해를 줬는지
묻는다면 숫하게 나올 겁니다.
인구 순유출이 지속되어 지역 경제 기반은
약화되고, 일자리는 살아지고,
지역에 돈이 돌지 않아 다들 죽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고통이 가장 심한 도시들에서
전라도와 경상도란 지역감정 가장 심하다는 게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수도권에 모든 걸 뺏기고 있으면서
서로 죽어라 싸우고 있는 전라도와 경상도나,
주변 열강들에게 국부를 뺏기고 있으면서
서로 싸움에만 몰두하는 남과 북은
무척이나 닮았습니다.
깨어나세요.
깨어나지 못하면 영원히 꼭두각시 호구가
되는 겁니다.
남북이 싸우면 일본이 웃고 있고
싸움 중에 흘린 것 주서 챙깁니다.
미국은 이 기회에 남한에 무기 팔려고 혈안이 되고
중러는 북한 광산들 헐값에 먹을 기회만 엿봅니다.
언제까지 이런 호구 짓을 하며 살 겁니까?
<끝>
'■ 기타 > 칼 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항서원'의 현대적 부활 (0) | 2018.10.15 |
---|---|
당(唐) 태종과 위징(魏徵) (0) | 2018.09.13 |
[이덕일 사랑] 권력과 인생 (0) | 2017.03.16 |
종교와 정치의 사회적 역활 (0) | 2016.10.04 |
완위각[만권루] (0) | 2016.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