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산과 서해협곡 트래킹

중국 황산트래킹 여행

 

◈ 여행일자 : 2009년 05월 2-5일(토-화)
◈ 위치 : 중국 항주, 황산
◈ 여행지 : 비취계곡, 명청대 옛거리, 잠구민택, 송성가무쇼 및 항주 민속촌, 서호유람선, 호설암 옛집, 황산 트래킹
◈ 산행기
황산은 전에 우리 산악회에서 트래킹을 갔었는데 갑자기 중요한 일정이 생겨 참석을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산이다. 그런데 이번에 5월 연휴가 길고 다행히 시간을 낼 수 있어서 그동안 벼르던 황산트래킹을 엽지기와 힘께 일찍이 예약해 놓았었다.

첫날은 항주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었다.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는데 내일이 황산 트래킹하는 날이라 안개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 가이드가 일정을 변경하여 오늘 서호유람선을 타고 송성 가무 쇼를 본 후에 황산트래킹 일정을 여유 있게 하자고 한다. 서호유람선과 송성 가무 쇼를 보고 호텔에 도착하니 밤12시가 다 되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머졌다. 다행인지 황산트래킹을 하는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서 창밖으로 비친 황산의 모습은 황홀하기만 하였다. 글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웅장하고 아기자기함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황산 산위 숙박으로 정상에서 일몰도 보고 다음날 멋진 일출도 볼 수 있었다.

 

황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해대협곡은 역시 풍광이 대단하였다. 암벽에 굴을 파고 옆으로 난간을 만들어 구석구석 볼 수 있도록 시설을 잘 만들어 놓았다. 사진으로 볼 때는 걷기가 매우 아찔하고 무서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길이 넓고 안전하여 무섭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엽지기는 겁이 많아 난간에 서기만 하면 엉금엉금 기어가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등산로 전체가 다듬어진 돌계단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고, 웬만한 사람이면 체력이 좋지 않아도 누구나 트래킹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원래 이 황산패키지 상품은 트래킹코스로 황산을 구석구석 보는 것이었는데 일행 중 등산에 대한 준비 없이 구두신고 여행 온 팀이 몇 팀 있고 오래 걷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이 많다보니 가이드가 잔머리를 굴려 서해대협곡 종주 대신 배운 정에서 시작하여 일부 구간만 왕복하도록 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산행코스를 점검해 보니 내가 묵었던 황산산위에 있는 백운호텔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해심정에서 서해대협곡이 시작되어 산행경험이 많은 사람은 같은 시간대에 종주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종주 팀과 일반 팀으로 나누어 구경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가이드 입장에서는 어려운 선택일수 있겠지만....

▷ 황산과 서해대협곡
황산은 1990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의 자연+문화가 합쳐진 복합유산으로 인정되었으며, 중국 10대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황산은 중국의 5악(岳)으로 불리는 명산 안에 들지는 않지만, 많은 봉우리들의 기묘함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강하게 잡아당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곳 중의 하나로 특히 산악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황산은 기송, 기암, 운해, 온천 황산4절(黃山四絶)로 표현되며 황산의 72봉우리는 제각각의 수려한 자태로 인간선경(人間仙境) 이라 불리 우며, 천하의 볼 만한 경치는 황산에 다 모였다고 할 정도로 화가들이 자주 찾아오는 이 산이 유명해진 것은 17C 명나라 때부터지만 그 이전부터 많은 화가들이 찾아와 그림을 그리곤 했던 곳이다.

 

서해대협곡에는 백운계가 있어 백운계곡이라고도 한다. 이 계곡의 주위에는 석주봉, 비래석, 배운정, 단하봉, 송림봉, 구용봉, 운외봉 등 기봉으로 둘러싸여있으며 전로정은 15킬로미터 이다. 황산의 진면모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1976년 등소평이 황산에 올라 서해대협곡을 내려다보며 '남녀노소 누구든 황산을 구경할 수 있게 만들라'는 말에 의해 개발되어진 곳이다.

 

깎아 지르는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연결되어있는 헤아릴 수없이 많은 계단은 인공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2001년 서해대협곡이 대중에 개방되기까지 21년간에 걸쳐 만들어졌다. 1년의 3분의 2이상이 안개에 덮여 있어 운해(雲海)로도 더 유명하다.

 

직접 그 웅장함을 눈앞에서 보기 전까지는 어떠한 설명으로도 표현하기가 어려울정도로 멋진 비경이다. 도끼로 깍아 내린 듯한 절벽과 절벽 틈 사이에서 자라나는 기송이 명물이다.

 

출처 :좋은세상 둘러보기 원문보기▶ 글쓴이 : 새털구름

 

 

↑굴을 뚫어 통로를 만들었다.

 

↑중국 황산비경

 

↑중국 황산비경

 

↑황산의 비래석

 

↑광명정에서 맞은 일목몰

 

↑광명정의 일몰을 보기위해 모인 인파

 

↑황산의 일몰 모습

 

↑황산의 일출 모습

 

↑황산 포터들의 짐나르는 모습

 

↑황산에 연인이나 부부들이 변치않는 사랑을 약속하며 매달아 놓은 자물쇠들

 

 

↑서해 대협곡 비경

 

↑서해 대협곡 비경

↑암벽 주위에 수많은 계단으로 난간을 만들어 놓은 대협곡 등산로

↑위에서 바라본 대협곡으로 가는 등산로

 

↑산속에서 사람을 싣고 다니는 인력거

 

↑부부송

 

↑대협곡 비경

 

↑케이블카 빆으로 보이는 대협곡의 비경

 

↑대협곡 비경

 

 

↑황산의 비경

 

↑운곡 케이블카로 가는길

 

↑황산 서해대협곡 개념도

↑황산 안내도

------------------------------------------------------------------------------------------

↑사진출처>이뿐향기/2011.07.15

 

↑사진출처>이뿐향기

 

 

 

↑사진출처>이뿐향기/중국 황산 트래킹201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