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대한제국. 근대사

신한촌 기념비 서문

야촌(1) 2016. 3. 7. 14:17

[신한촌 기념비(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소재]

 

신한촌 기념비 서문

 

민족의 최고 가치는 자유와 독립이다. 이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은 민족적 정신이며, 정사에 빛난다. 신한촌은 그 정신이 요람으로 선인들의 얼과 넋이 깃들고. 한민족의 피와 땀이 어려 있는 곳이다.

 

1910년 일본에 의하여 국권이 침탈당하자. 국내의 지사들을 신한촌에 결집하여 국권회복을 위한 필사의 결의를 다졌다.

 

성명회와 권업희 결성, 한민학교 설립 신문 발간, 13도의 군 창설 등으로 민족역량을 수립하여 대일 항쟁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한민족은 1937년 불행하게도 중앙아시아에 흩어지게 되고, 신한촌은 폐허가 되었다.

 

이에 대외 한민족 연구소는 3.1 독립선언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재러.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며, 후손들에게 역사인식을 일깨워주기 위하여 이 기념탑을 세우다.

 

1999년 8월 15일.

한국 사단법인 재외 한민족 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