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이상설보도자료

진천 애국지사 이상설 기념관 100주기에 '첫 삽'

야촌(1) 2015. 8. 13. 11:56

진천 애국지사 이상설 기념관 100주기에 '첫 삽'

등록 일시 [2015-08-13 09:23:25]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보재 이상설 선생 국외유적지 청소년 역사문화탐방을 추진한다. 사진은 선생의 고향인 진천읍 산척리 생가와 숭렬사. 2015.07.15.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2015-07-15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지역 출신 애국지사인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을 숭모하는 기념관을 2017년 100주기(周忌)에 첫 삽을 뜬다.

 

군은 진천읍 산척리 선생의 생가(충북도 기념물 77호) 주변에 87억7000만원(국비 30%, 도비 15%, 군비 35%, 민간 자부담 20%)을 들여 이상설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순국 100주기가 되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군은 현충시설(보재 이상설기념관) 건립 사업을 국가보훈처에 신청했고 올해 하반기 토지 매입과 내년 설계를 마치고 2017년 착공해 2018년 6월 준공하기로 했다.

 

군은 생가와 사당(숭렬사) 등 기존 1만 2649㎡(3,833평)를 포함해 전체 2만 5095㎡(7,604평)의 터에 건축 면적 1917㎡(580평)의 기념관(지상 1층)을 짓기로 했다.

 

기념관 면적은 애초 1560㎡에서 357㎡를 늘렸다. 선생이 순국한 1917년을 되새기는 의미에서다. 기념관 위치는 전시관 뒤 사당 오른쪽(중부고속도로 방면)이다.

 

군은 그동안 기념관 건립 후보지로 진천읍 산척리 생가와 옛 신덕초등학교 일대, 장관리 진천역사테마공원 등 3곳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숭렬사·가묘·전시관·숭모비 등이 있는 생가 일대가 상징성이 크고 생가 주변이 기존 시설과의 연계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이상설기념사업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생가 일대로 선정했다.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2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숭렬사에서는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 서거 96주기 추모식을 한다. 사당인 숭렬사 앞에는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ksw64@newsis.com 2013-04-22

 

군 관계자는 "보재 이상설 선생이 충북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추앙을 받도록 숭모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설 선생은 진천읍 산척리에서 태어났고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 47살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에는 사당인 숭렬사를 건립했고, 해마다 숭렬사에서 추모식을 하고 있다.

 

ksw6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