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선현들의 묘.

원균장군 묘(元均將軍墓)

야촌(1) 2009. 5. 31. 21:15

▲소재지>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신도비(神道碑) 

 

▲모선재(慕先齋)

 

경기도 평택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무신 원균(1540∼1597) 장군의 묘이다. 그의 자(字)는 평중(平仲), 본관은 원주(原州)이다. 무과에 급제한 후 선전관을 거쳐 여러 관직에 올랐다. 선조 25년(1592)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수군(水軍)을 통솔하는 절도사로서 옥포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구원을 요청하여 적을 물리쳤다.

 

그 후 선조 25년(1592)의 합포해전, 적진포해전 등 여러 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해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선조 30년(1597)에 칠천량해전에서 전사하였으며, 선조 36년(1604)에 권율, 이순신과 함께 선무 1등공신으로 벼슬이 높여졌다.

 

그의 묘는 경기도 기념물 제57호이고. 묘역의 규모는 400㎡이며, 묘역은 내리 저수지를 아래로 두고 도일동 마을 뒤쪽 인접한 야산에 잘 조성되어 있다. 묘역은 봉분을 중심으로 상석(床石)이 있고 그 앞으로 장명등(長明燈)을 배치하였으며 좌우로 망주석(望柱石)과 무인석을 각각 한쌍씩 배치하였다. 석물들은 모두 근래에 후손들에 의해서 마련된 것들이다.

 

묘비는 상단에 옥개석(屋蓋石)을 두고 비의 전면에는  ‘資憲大夫知中樞府事三道統制使贈效仗儀迪毅協力宣武一等功臣崇祿大夫議政府左贊成兼判義禁府事原陵君元均墓配貞敬夫人坡平尹氏祔左(자헌대부지중추부사삼도통제사증효장의적의협력선무일등공신숭록대부의정부좌찬성겸판의금부사원릉군원균묘배정경부인파평윤씨부좌)’라는 명문이 있으며 뒷면은 앞면의 글을 한글로 옮겨 새겨 놓았다.

 

묘소 아래로 신도비(神道碑)가 있는데 이 역시 근래에 세운 것으로 국한문 혼용체로 왕이 내린 교서(敎書)와 장군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근래에 와서 새로 마련된 사당(祠堂)은 1991년에 향토유적지 제3호로 지정되고 1992년에 중건하여 종중(宗中)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1604년(선조 37) 이순신·권율(權慄)과 함께 선무공신(宣武功臣) 1등에 책록된 문서인 ‘원릉군원균선무공신교지(原陵君元均宣武功臣敎旨)’는 보물 제1131호로 지정되어 문중에서 보배로 전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