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학/경전(經典)

불광보조(佛光普照)

야촌(1) 2014. 6. 28. 16:30

↑불광보조(佛光普照)

 

중국의 여행길에 이따금씩 사찰에 들리게되면 불광보조(佛光普照)란는 현판(懸板) 글귀를 많이 보게된다.

불광보조(佛光普照)라는 이 말은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일체 중생의 마음에 두루 비친다는 말이라고 한다.

 

중생의 마음을 비춰서 탐진치(貪瞋癡-그칠 줄 모르는 욕심과 노여움과 어리석음)를 모두 소멸하며, 어두움을 광명으로 변하게 하여, 팔만사천의 갖가지 습기와 잘못을 없애는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불법을 배우는 것은 바로 탐진치(貪瞋癡)를 없애는 것이라고 하며, 해서 무슨 일이던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편액 글씨는 중국(中國) 항주(杭州)의 영은사(靈隱寺) 약사전(藥師殿)을 휘호(揮毫)한 조박초(趙朴初=자오파추우) 거사의 글씨이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인물로. 그는 중국 불교협회장(정치협상위원회 부주석)을 역임하였던 인물이다. 조박초 거사는 불교학자이며 서예가, 그리고 정치가인 동시에 사회 활동가이다.

 

중국불교협회장, 중국불학원장,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수석, 중국홍십자회(中國紅十字會) 명예회장를 역임하였으며 저서로는 적수집(滴水集). 편석집(片石集). 불교상식문답 등이 있다. 거사는 1907년에 태어나서 2000년 5월 21일 시적(示寂)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