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당선인, 첫 업무보고서 '재정난' 타개책 논의
[뉴시스] 기사등록 일시 [2014-06-17 19:14:11]
【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7일 첫 업무보고를 받으며 도교육청의 재정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 도교육청 직원 등에 따르면 이 당선인과 인수위 위원 12명은 이날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2층 사무실에서 도교육청 기획조정실의 업무를 보고받았다.
기획조정실은 예산·정책을 담당하는 정책기획관, 교육청·학교 조직을 담당하는 행정관리담당관, 교직원 복지와 비정규직 처우 등을 관리하는 복지법무담당관 등 3개 부서를 총괄한다.
업무보고에는 류혜숙 기획조정실장 등 도교육청 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이 올해 정부의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확대 방침으로 900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 등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재원 부족으로 교직원 인건비(15일치 2300여 억원), 교원 명예퇴직 수당(700여 억원) 등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 당선인은 재정난 극복을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배분되는 내국세의 비율을 현행 20.27%에서 25%로 상향하는 방안과 교부금 지급 기준을 학교·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바꾸는 안을 제시하고 실현 계획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가지 모두 정부, 국회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수원=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7일 오후 경기 수원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첫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2014. 06. 17 ppkjm@newsis.com 2014-06-17
이 방안이 실현되면 도교육청 예산은 연간 4조 원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또 학교 행정 지원과 컨설팅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 조직 개편, 전문직(장학관·장학사) 정원 확대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보고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인수위, 도교육청 관계자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비공개로 3시간 넘게 진행됐고 보고 내내 무거운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의 업무보고는 19일 도교육청 교육국, 지원국 등의 보고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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