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순(田秉淳)
[생졸년] : 1816년(순조 16)∼1890년(고종 27).
◈자 : 이숙(彝叔)
◈호 : 부계(扶溪) 또는 겸와(謙窩)
◈본관 : 담양(潭陽) ◈시대 : 조선 후기
◈활동분야 : 성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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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6년(순조 16)∼1890년(고종 27). 본관은 담양(潭陽). 자는 이숙(彛叔), 호는 부계(扶溪), 겸와(謙窩). 석채(田錫采)의 아들이다. 동생 시순(蓍淳)과 함께 홍직필(洪直弼)의 문인으로 조병덕(趙秉德)‧전우(田愚) 등과 교유하였다.
홍직필의 권유로 벼슬할 기회를 가졌으나 사양하고 성리설(性理說)‧심설(心說)에 몰두하였다. 문인으로는 임철규(林哲奎)‧김낙종(金洛鍾) 등이 있다. 그는 이기(理氣)의 선후 문제는 주리(主理)‧주기(主氣)의 어떠한 시각에 입각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였다.
또한 심(心)에 갖추어진 이치를 성(性), 성이 모아진 기(器)를 심, 심성이 발한 곳을 정(情)이라 규정하여, 성즉리(性卽理)‧심즉리(心卽理)라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또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은 정(情)이 발한 것으로 볼 때 주리의 입장은 사단이고, 주기의 입장은 칠정이라고 구별하여 설명하였다.
또 인심(人心)‧도심(道心)은 그 발하는 곳에 근거하여 말한 것으로서, 성명(性命)에 근원하면 도심이 되고 형기(形氣)에서 생기는 것은 인심이 된다고 하였다. 대학(大學)의 명덕(明德)이 심통성정(心統性情)을 말한 것이기는 하나 심과 성은 자체로서 구별되기 때문에 심‧성을 나누어 설명하려고 하였다. 그의 사상적 배경에는 정자(程子)의 학설이 주를 이루었다.
저서에 『부계집(扶溪集)』이 있다.
[참고문헌]
朝鮮人名辭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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