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동서원(泰東書院)소재지 : 경상남도(慶尙南道) 합천군(陜川郡) 초계면(草溪面) 유하리(柳下里) 272-8번지
●태동서원봉안식(泰東書院奉安式)
태암산(泰巖山) 동쪽이라는 뜻에서 이름을 지은 금세기 마지막으로 세워진 태동서원(泰東書院)의 이름은 원래는 태동서사(泰東書舍)였는데 2012년 4월 15일(음3월 25일) 세째 일요일에 이 서원의 준공행사를 하고, 추연(秋淵) 권용현(權龍鉉) 한학자(漢學者)를 향사(享祀) 하면서 서원(書院)으로 승격하였다.
태동서원(泰東書院)은 경상남도(慶尙南道) 합천군(陜川郡) 초계면(草溪面) 유하리(柳下里) 272-8번지의 시골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학자 추연(秋淵) 권용현(權龍鉉, 1899~1988)을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뜻을 모아 창건(創建)한 서원(書院)이다.
일제시대 이후 유학자(儒學者)를 배향(配享)하기 위해 서원을 지은 예는 중재 김황(1896~1978)을 기리는 도양서원 이후로는 처음이다. 추연(秋淵) 권용현(秋淵)선생은 기호학파(畿湖學派 : 조선시대에, 선조이후 율곡(栗谷) 이이(李珥)를 조종(祖宗)으로 하는 주기적(主氣的) 경향의 성리학의 학파)의 태두(泰斗)인 율곡(栗谷) 이이(李珥)와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의 학맥(學脈)을 이어 발전시킨 근세 유림(儒林)의 대학자이다.
생전에 ‘이 시대 마지막 선비라고 불렸던 추연(秋淵)은 시류(時流)를 따르라는 주위의 권고(勸告)에 “죽을지언정 다른 뜻을 가지지 않겠다”며 전통 유학자(儒學者)의 길을 고집했다. 추연선생은 평생을 은거(隱居)하며 학문에 전념하였으며, 말년에는 후학(後學)들이 마련해준 태동서사(泰東書舍)에서 수많은 문하생(門下生)들을 길러냈다.
태동서원(泰東書院)은 전통 서원건축(書院建築) 양식에 따라 교육장소인 강당(講堂)과 기숙사(寄宿舍)인 서재(書齋)를 갖추고 있다. 위패(位牌)를 모신 사우(祠宇)를 제외하곤 단청이 없다. 궁궐(宮闕)이나 사찰(寺刹)과 달리 유가(儒家)의 건물에선 꾸밈없는 소박(素朴)함과 고고(呱呱)한 선비정신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태동서원(泰東書院)은 소수서원(紹修書院)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서원의 맥을 잇고 있지만, 추연(秋淵) 권용현(權龍鉉)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 서원이 마지막 서원이 될지 모른다.
추연(秋淵) 권용현(權龍鉉) 선생은 근세유림의 거목으로 평생 산림(山林)에 은거(隱居)하며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양성(後學養成)에 전념(專念)하여 수많은 제자를 길러낸 유학자(儒學者)로 오늘날 도덕적 가치관이 퇴락(頹落)한 시대에 인간성 회복(回復)과 선비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태동서원(泰東書院) 창건(創建)이 하나의 구심점(求心點)과 원동력(原動力)이 되어 선생의 사상(思想)과 실천의 근원(根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泰東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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