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서 '헤이그 영웅' 이상설 선생 재조명 토론회
기사등록 일시 [2013-07-12 09:48:01]
【진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로 이른바 '헤이그 밀사 사건'의 주역인 보재 이상설(1870~1917)선생 서거 100주기를 앞두고 숭모 사업의 하나로 선생을 재조명하는 토론회를 추진한다.
생거진천 미래포럼이 '이상설의 역사적 가치 발견과 숭모사업 방향 설정'을 주제로 주관하는 '4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은 26일 오후 3시 진천읍 장관리 역사테마공원 내 주철장전수교육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토론회는 나기정 전 청주시장을 좌장으로 하고 최용규 생거진천 미래포럼 상임대표가 '진천의 역사와 인물 조명'을 주제로 기조 연설한다. 이어 김양식 충북학연구소장이 '이상설의 역사적 위상과 숭모사업 방향'을, 이경기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이상설의 숭모사업 시설개발구상'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김용기 진천군 향토사연구회장, 이재훈 이상설선생 기념사업회 기획이사, 정제우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장, 최재근 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황재훈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임보열 진천군 기획팀장은 "이상설선생 숭모사업 연구용역은 11월 중 나올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는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숭모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정하는 공청회 성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부터 서거 100주기인 2017년까지 선생의 유업계승과 후세에 선생의 사상과 이념을 심어주기 위해 '보재 이상설선생 숭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선생의 생가가 있는 진천읍 산척리에 '보재광장'을 조성하고 '보재 이상설선생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선생과 관련한 국외 유적 정비도 구상하고있다. 선생이 항일민족교육을 위해 중국 지린성(吉林省) 룽징(龍井)시에 설립한 '서전서숙' 재건을 비롯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내 이상설전시관' 정비, 러시아 우수리스크 이상설추모비 주변 동상건립 추진 등이다.
군은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이상설선생 기념사업회, 국가보훈처와 협의해 국비 확보 등 행정절차를 확정한 뒤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설선생은 생가 터인 진천읍 산척리에서 태어났고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서 이준, 이위종 열사와 함께 국권 회복을 국제여론에 호소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벌이고 민족교육에 앞장서다 1917년 47살에 타국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는 1971년 숭모비를, 1975년에는 사당인 숭렬사를 건립했고, 해마다 숭렬사에서 추모식을 하고 있다.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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