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친구와 함께

2012년 05월 09일(오전 10시 20분) 초딩 친구의 초청으로 광주 퇴촌 그의 소담한 별장에서

1년여만에 만나 즐거운 담소를나누었다.

 

 ↑만나기로한 2호선 잠실 나루역에서ㅎ

 

↑퇴촌에 있는 이곳에서 점심을 한 후......

↑천여평의 대지위에 소박하고 아늑한 옛 기와집은 자연과 친구의 맘이 잘 어울리는 휴식 공간

   이었다.

 

 

 

 

↑뒷뜰 노고초(老姑草=할미꽃)의 군락에서 한컷.

 

  ■ 다음으로 들린 곳은.......

↑천진암 성지(天眞菴 聖地)입구 

 

 

 

 

 

 

 

●한국 천주교회 발상지인 천진암 성지.

 

오는길에 친구의 안내로  신유박해[辛酉迫害=1801년에 일어난, 천주교도에 대한 박해 사건]와 병인양요[丙寅洋擾=

1866년(고종 3) 프랑스가 대원군의 천주교 탄압을 구실로 조선의 문호를 개방시키고자 강화도를 침범함으로써 일어난 사건)]때 가톨릭 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던 산으로, 천진암은 한국최초로 가톨릭이 전파된 곳이기도 하다.

 

천진암에서 들어가는 앵자봉 일원은 로마가톨릭교회의 성역 순례길로 지정되어있으며, 100년 계획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성전이 건립되고 있어 가톨릭교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천진암 성지(天眞菴 聖地)에 잠시 들렸다.

 

이곳은 1970년대에 사적지로 조성되기 시작하여, 1979년에는 광암 이벽[李檗, 1754(영조 30~1785(정조 10), 세례명=세례자 요한]의 유해가 경기도 포천에서 이장되었고. 이어 1981년에는 화성군 반월면 사사리에서 정약종[丁若鍾, 1760(영조 36)~1801(순조 1), 세례명=아우구스티노]의 유해가, 인천 만수동에서 이승훈[李承薰, 1756(영조 32)~1801(순조 1), 세례명=베드로]의 유해가, 대감마을 뒤편의 효자봉 자락에서 권철신[權哲身, 1736(영조 12)~1801(순조 1), 세례명=암브로시오], 권일신[權日身, 1742(영조 27)~1792(정조 15), 세례명=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유해가 각각 천진암으로 이장되었으며, 1981년 12월에는 경기도 광주 윗배알미리에서 정하상[丁夏祥, 1795(정조 19)~1839(헌종 5), 세례명=바오로]성인의 유해가 수습되어 이곳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이로써 이 성지에는 한국 천주교회 창립의 성업을 이룬 이벽(李檗), 권철신(權哲身), 권일신(權日身), 이승훈(李承薰) 및 평신도만의 자율적 신앙 공동체가 보편 교회로의 접착 과정에서 주문모 신부를 도와 큰 역할을 한 정약종(丁若鍾) 등 한국 천주교회 창립 및 초기 교회 지도자 등 5위 묘가 모셔져 있고, 조선교구 설립자 묘역에는 정하상(丁夏祥), 유진길[劉進吉, 1791(정조 15)~1839(헌종 5), 세례명=아우구스티노] 및 한국 천주교회 창립 선조들의 직계 가족인 정약전[丁若銓, 1758(영조 34)~1816(순조 16)]. 정지해, 이석 등 선인들의 묘가 안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