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고려시대 인물

민사평(閔思平)

야촌(1) 2011. 12. 16. 01:36

● 민사평(閔思平)

    1295년(충렬왕 21)∼1359년(공민왕 8).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탄부(坦夫), 호는 급암(及庵). 찬성사 민적(閔頔)의 아들이며, 정승 김륜(金倫)의 사위이다.

 

어려서부터 재능과 도량이 있었다. 학문이 일취월장하여 산원·별장에 임명되었으나 취임하지 않았으며, 충숙왕 때 문과에 급제, 예문춘추관수찬(藝文春秋館修撰)을 거쳐 예문응교(藝文應敎)· 성균대사성이 되고, 1344년(충혜왕 5) 감찰대부(監察大夫)를 역임한 뒤 여흥군(驪興君)에 봉해졌다.

 

충정왕을 따라 원나라에 들어갔던 공으로 충정왕이 즉위한 1348년 도첨의참리(都僉議參理)가 되었으며, 그뒤 수성병의협찬공신(輸誠秉義協贊功臣)의 호가 주어졌고, 찬성사상의회의도감사(贊成事商議會議都監事)에 이르렀다. 성품이 온아하며 친인(親姻)과 화목하고 교유를 잘 하였으며, 관직에 있을 때도 일을 처리하는 데 모나지 않았다.

 

시서를 즐기고 학문에 열중하여 당시 이제현(李齊賢)· 정자후(鄭子厚) 등과 함께 문명(文名)이 높았다. 《동문선(東文選)》에 그의 시 9수가 전한다.저서로는 보물 708호로 지정된 《급암선생시집(及菴先生詩集)》이 있다.

 

※ 민사평(閔思平)의 외손녀 둘이나 경주이씨 교감공파(校勘公派) 파조가 되는 존사(存斯)의 배위와 익재공의 아들로 개성윤(開城尹)을 지낸 18世 밀직공 창로(彰路)의 배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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