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이씨/이상설보도자료

어린이들에게 꿈·희망 주는 교류

야촌(1) 2011. 10. 14. 00:36

충청신문

최종편집: 2011년10월13일 19시39분

김상민 기자 2011.10.12 19:07:03

 

어린이들에게 꿈·희망 주는 교류

 

100여년전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이 활약했던 중국 지린(吉林)성 룽징(龍井)시 지신(智新)진과 진천읍의 국제교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진천군 진천읍사무소(읍장 김원종)와 진천상산초등학교(교장 이피찬), 국제라이온스클럽 356-D지구 제9지역(지역총재 송영옥)는 중국 용정시 지신진(진장 사성충)와 지난 12일 읍사무소에서 지역주민 및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신진과 국제교류협를 연례화한다는 데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은 1906년 중국 룽징(龍井)에 최초의 근대식 학교로, 항일민족 교육을 실시했던 서전서숙(瑞甸書塾·현재 룽징실험소학교)을 설립한 이상설 선생과, 한 해 앞서 육영사업을 위해 사립 보통상산학교(현재 상산초등학교)를 세운 4촌동생 이상직 선생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지역에서는 이상설 선생이 학교를 세운 중국 지신진과의 교류를 복원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 작년말부터 진천읍과 학교, 라이온스클럽이 지신진과의 교류를 추진해 왔다.

 

김원종 읍장은 “민간을 중심으로 한 교류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제라이온스클럽과 손을 잡고 각종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대표자 교류는 물론 주민과 청소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류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피찬 교장도 “진천 출신 항일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고향 인재육성에 노력한 이상직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두 지역 간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읍 국제교류단은 지난 4월 중국 지신진을 방문, 우호교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진천/김상민기자